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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거 유관순 이야기 출연진 비하인드 손익분기점 실제 역사적 기록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의미 있게 개봉하는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고향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열일곱 유관순이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다.

항거


항거 개봉일

2019년 2월 27일

항거 상영시간

105분

항거 감독/연출

조민호 감독 작품↓


PRODUCTION NOTE 1. 의미있는 연출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관순의 과거 회상 시절과 가족과의 장면은 컬러로, 옥중에서의 장면은 흑백으로 표현된다.

왜? 흑백은 화려한 색감을 덜어냄으로써 무채색이 주는 감정의 절제를 느낄 수 있게 하는데, 이는 유관순과 서대문 감옥 8호실 여성들의 모습에 집중하여 그들의 생활과 행동 즉, 감정에 보다 주목할 수 있게 한다. 이에 대해 조민호 감독은 “영화의 기획 의도대로 인물이 가장 주목해야 할 주요소라고 생각했고 인물 자체가 담긴 스펙터클을 담는 데 힘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민호 감독은 “유관순이 실제 당했을 고문 장면 등 보기 힘든 장면들을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줘 눈을 돌리게 하고 싶지 않았다. 날것으로 표현하기보다는, 흑백으로 표현해 관객들로 하여금 상상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고 의도를 밝히기도.

어느 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방문한 조민호 감독은 유관순의 사진을 접하게 되었고, 슬프지만 당당함을 담고 있는 눈빛에 뜨거운 울림을 느낀 것이 이 영화의 시작이다. 이후 역사관 내부에서 ‘여옥사 8호실’을 방문한 조민호 감독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죽음을 무릅쓰고 만세를 외친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인이지만, 그동안 유관순에 관한 제대로 된 영화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 조민호 감독은 본격적으로 유관순의 이야기를 그리기 시작했다.

영화 항거 출연진 배우들

유관순

항거고아성

고아성

감독 왈 “고아성은 유관순의 눈에서 봤던, 애절한 삶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 가슴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배우다”는 조민호 감독의 말처럼 고아성은 100년 전, 유관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실제 유관순이 했을 고민과 번뇌를 상상하며 한 땀 한 땀 유관순을 그려냈다. 특히 고문으로 거의 먹지도 못하게 된 유관순을 촬영할 당시에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열흘을 금식하며 유관순이 느꼈을 고통을 직접 느끼려고 하는 등 내면과 외면까지 캐릭터에 완벽하게 빠져들기 위해 노력했다. " 고 한다

고아성 출연작

<오빠 생각>, <우아한 거짓말>, <뷰티 인사이드> , <괴물>

<여행자>, <오피스> ,[라이프 온 마스], [자체발광 오피스]

유관순

최무성 <응답하라 1988>

유관순 아버지 역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들의 열연!

항거

항거

김새벽


수원에서 기생 30여 명을 데리고

만세운동을 주도한 기생 ‘김향화’ 역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목소리를 지닌 여인


<줄탁동시>,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 다수의 독립영화

출연하여 인상 깊은 연기로 두터운 팬층을 소유한 연기파 배우


실제 김향화 열사님

김예은

유관순의 이화학당 선배 ‘권애라’ 역


최근 드라마 [킹덤] 출연

항거

정하담

다방 종업원 ‘이옥이’ 역
천진한 모습 뒤로 뜨거운 항일 의지를 품고 있는 인물


<들꽃>, <스틸플라워>, <재꽃>을 통해

독립영화계의 뮤즈로 떠오른 배우 정하담


류경수

서대문형무소의 헌병 보조원 니시다 역

조선인이지만 일본편에 선 친일파 경찰


촬영 비하인드로 감독이 유관순 역 고아성에게

친일파 경찰인 류경수씨와 실제로 거리를 두라고 했는데

둘이 그럴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잘 맞아서

친해졌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와 운명인가봐요


PRODUCTION NOTE 3. 촬영 장소, 서대문 형무소

실제 서대문 형무소

1908년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세워졌던

경성감옥에서 1923년 서대문 형무소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함.


서대문 형무소 감옥에서 유관순 열사 비롯 독립운동가들이

어떻게 살았을지 명해주는 설민석 선생님 강의 10분.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

영화의 주 배경인 서대문 감옥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촬영할 수 있었다. 현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감옥의 모습은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의 관리로 만들어지고 증축 보완된 건물이라 1919년 감옥의 모습과는 다르다. 1919년 감옥의 모습은 화장실도 따로 존재하지 않은 열악한 구조였으며, 피부를 찌르는 추운 날씨에도 온기를 전혀 느낄 수 없고, 의료시설 역시 부재한 최악의 공간으로 기록되어 있다.

PRODUCTION NOTE 2. 배우

우리에게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은 교과서에서 접했던 익숙한 이야기이지만 그 이후, 서대문 감옥에서 옥살이를 시작한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이야기는 중요성에 비하여 지금껏 제대로 소개된 바 없다. 또한 일 년 후, 1920년 3월 1일에 만세운동 1주년을 기념하며 ‘여옥사 8호실’에서 만세운동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 역시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이다. 당시 8호실 감옥에는 유관순 이외에도 수원에서 30여 명의 기생을 데리고 시위를 주도했던 기생 김향화, 다방 직원이었던 이옥이, 유관순의 이화학당 선배 권애라, 시장통에서 장사를 하다 아들을 잃고 만세운동을 시작한 만석모, 아이를 가진 수감인으로 갖은 고생 속에서도 아이를 키워낸 임명애 등 우리가 반드시 함께 기억해야 할 다양한 인물들이 존재했다. 감독은 이들의 복잡 미묘한 감정과 자유를 위한 갈망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흑백 클로즈업을 사용해 각 인물들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옥사 속 아주 작은 비중의 인물일지라도 엑스트라가 아닌, 연극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배우들을 기용해 그들의 눈빛과 몸짓 하나하나에 힘을 싣는 연출을 선보였다. 지금으로써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 안에서 4계절을 한 벌의 옷으로 버텨내고, 누워서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작은 공간에서 발이 붓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동그랗게 걸어야만 했던 100년 전의 독립운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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